집착

던킨도넛에서 9천원어치를 사면 여행용 가방이나 돗자리를 3천원에 파는 이벤트. 7일~20일인데 제헌절이 돼서야 알아버렸다. 얼마나 늦었냐 하면 그 이벤트를 알게 된 집 앞의 동네 던킨도 분홍 가방은 오링 사태.

가방이 너무 예쁜데다 싸고 사실 매일 가출하는 나는 평소에도 저만한 가방이 필요해서 반드시 구하고야 말겠다고 불타올라 다음날 회사 근처 던킨 목록을 주르륵 뽑고 답사 개시. 5개가 넘는 가게에 전화를 걸고 찾아간 끝에 마침내 득템. 그 가게는 아저씨/아줌마스런 센스라 해야 할지 이상하게 가방들은 좀 있고 돗자리가 매진이더라.....

이번 작전의 교훈
  • 사무실이 이사갔으니 퇴근길에 이벤트를 할만한 매장들은 꼬박꼬박 챙겨 봐주자 -_- (...사실 그전 사무실이 매일 코엑스몰 가기 좋은 위치인데, 변명할 거리가 없음..)
  • 무식하게 전부 찾아갈 생각 하지 말고 전화해서 물어보자 (전화가 싫어...)
  • 핸드폰 길찾기 서비스 사용법을 익혔다(!) 인터페이스 거지...
  • 삼성에서 강남까지 던킨이 진짜 미친듯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위치도 대부분 익혀버렸다. 쓸쓸...

분홍 가방이 남은 가게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되지만, 주황색 가방은 왕왕 있고 돗자리는 대부분 널널하게 남아 있는 분위기. 돗자리 사러 한번 더 갈까 말까 고민중.

by 정숙조신 | 2008/07/19 18:00 | 자본주의의 노예 | 트랙백 | 덧글(2)

쓸만해 보이는 남성용 선스크린 2종

퇴근길 이니스프리와 페이스샵에 구경하러 들렀다가 의외로 괜찮아 보이는 남성용 선스크린을 하나씩 발견. 메모 삼아 올려둔다. 둘 다 불쾌한 향이 첨가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여자가 써도 괜찮을 것 같다.

이니스프리
"남성용으로 특별히 만들었습니다"라고 라벨이 붙은 놈은 하나뿐이니 따로 이름을 기억할 필요는 없고.. 근데 값이 얼마였더라 만원은 안됐는데 (...)
미백과 주름개선 성분을 같이 넣어서 식약청이 인정하는 3가지 기능성 화장품 딱지(나머지 하나는 자외선 차단)를 다 붙였다는 제품이다(글구보니 '3중 선블록'인가 하는 이름이었다). SPF 50인데도 발라보니까 느낌이 선스크린보다는 아침용 로션에 가깝다. "아침에는 세수하고 (화장수 쓸 사람은 쓴 다음에) 보습제 따로 없이 바로 저것만 바르고 외출해도 됩니다" 하는 목표로 만든 제품이랄까.

페이스샵
스틱형으로 나온 남성용 선스크린이 괜찮아 보였다. 이름이 아마 선블록 스틱인가 그러함.
크기가 좀 작아서 용량대비 가격이 좀 세긴 한데, 이 녀석은 기본적으로 피지분비를 막아주는 스틱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넣은 것. 다른 곳에서도 (주로 '남성용' 라벨을 붙여서) 얼굴용 피지억제 스틱을 내놓는 곳이 몇군데 있긴 한데, 남자 화장품 특유의 향이 없으면서 제대로 자외선(UV A) 차단 마크가 붙어 있는 건 내가 본 중에는 얘가 처음이다.

그밖에 이니스프리에서 발견한 맘에 드는 애들은
* 레그 쿨링 스프레이: 사무실에서 오후에 팔이 뜨거워졌을 때 쓸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집에 있을 때는 에어컨도 없고 밀폐됐고 컴퓨터까지 있어서 온몸이 한증막... 집에서 수시로 팔다리에 써야겠다 -_-
* 얼굴용 쿨링 스킨: 이건 사무실에서 오후에 정신이 나갈 것 같을(...) 때 워터 스프레이 대신 써도 될 듯.
* 쿨링 스프레이 선스크린: 얘..를 사무실에서 오후에 팔에 덧바르는 용도로 쓸까 생각중이다. 사은품 주는 걸 봐서 원래 사려고 했던 뉴트로지나껄로 다시 돌아갈 지도 모른다. (...)

페이스샵에서 눈에 띈 다른 놈들은
* 데오도란트: 1+1 행사중. 발에 쓰는 건 아직 좀 남았는데 몸에 쓰는 게 거의 다 써서... 사은품으로 받은 스틱형 작은 게 있긴 한데 아무래도 나는 스프레이형이 더 마음에 든다(...비키니 라인에 스틱으로 문대기가 좀). 근데 100ml도 훨씬 안 되어 보이게 작은 애들인데 1+1 해봤자 5500원이면 안 싼 것 같은데.....
* 족집게: 2천원짜리 치고는 플라스틱 손잡이까지 달려 있는 디자인이 맘에 들지만, 잘 쓰고 있는 게 있으니(환상적으로 맞물려서 반드시 털을 뽑아준다는, 펀샵에서 2만원쯤으로 바가지 잔뜩 씌워 파는 놈은 아니다 -_- 젠장 말해놓으니 그거 또 사고 싶네) 패스.

다음에 둘 중 하나에 들르게 되면 한번만 더 생각해 보고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가까운 분이 오늘 에뛰드에서 분홍볼펜 사은품으로 준다는 소식으로 나를 낚아 버렸다 ㅁ노;ㅐㅗ매;ㅈ횐험허미;험ㅈ;ㅣㅗ
그나마 오늘은 퇴근길에 깜빡 잊고 화장품 가게'들'을 지나가는 코스로 안 갔으니 일단 내일........

by 정숙조신 | 2008/07/10 23:49 | 자본주의의 노예 | 트랙백

배너 옮깁니다

생각해 보니 이미 배너와 방명록을 모아놓는 카테고리가 있어서... 카테고리 좀 정리하는 김에 같이 옮깁니다.
덤으로 그동안 올려야지 하고 책갈피만 걸어놓고 계속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다른 배너들도 여기 같이 올...
......리려고 했는데 어따 저장했는지 찾을 수가 없다...

...정리 못하는 거나 미룸병이나 에후. -_-


Candle


by 정숙조신 | 2008/07/10 23:18 | 방명록, 배너 | 트랙백

메모

http://ozzyz.egloos.com/3818238

초능력 없는 대한민국의 타자-괴물-사회소수자들이 살아 버틸 수 있는 방법을 ‘우리’가 아닌 ‘그들’에게서 찾는 게 과연, 정당한가.

내가 지금도 갖고 싶은 것은

이 세상에 없는 미모와,
그 미모를 영원히 지킬 수 있는 힘과,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입을 막거나 치워버리거나 강제로 내 편으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

by 정숙조신 | 2008/07/09 23:53 | 공개일기 | 트랙백

백인 작업남(...) 뒷얘기

오늘까지 있다가 본사 (미국) 아저씨들이 돌아갔다. 회의에 들어갔던 사람 중 하나가 여직원들이 Tr씨 멋있다고 너무 좋아했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Tr 아저씨가 고맙다면서 다음에 올 때는 선물을 사온다고 한다.

혹시 "다음에는 선물로 제가 정장을 입고 안경을 쓴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거나............

by 정숙조신 | 2008/07/02 21:24 | 공개일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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